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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독일, 프랑스는 안가!" 무리뉴, 역대급 '혼전' 세리에 참전

지난 1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당했던 주제 무리뉴(58)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지휘봉을 잡는다. AS로마는 4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무리뉴 감독의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기간은 2024년 6월 30일까지 3년 계약이다.이로써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경질 통보 2주 만에 다시 현장으로 복귀 소식을 알렸다. 토트넘에서의 경질 이후 일주일 만에 영국 토크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팬들 앞에 다시 나타났던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일(한국시각)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이나 프랑스 리그의 A클럽과 B클럽으로 향한다면 운명이 즉시 정해진다. 나는 부담감이 없는 리그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맹 등 확실한 '1강'이 존재하는 리그로 향하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밝혔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나타냈던 의지를 지켰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역대급 혼돈의 리그가 진행 중인 이탈리아 세리에A로의 복귀를 택했다. 올 시즌 세리에A 인터밀란은 '절대 1강' 유벤투스의 리그 10연패를 불발시키며 11년 만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팀 인터밀란을 제외한 2위 아탈란타, 3위 유벤투스, 4위 AC밀란은 현재 모두 승점이 69점으로 같으며 5위 SSC 나폴리(67점), 6위 SS라치오(64점)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기 위한 그야말로 역대급 경쟁이 진행 중이다. 또한 AC밀란과 인터밀란의 '밀라노 더비'에서의 각 팀의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로멜루 루카쿠의 충돌, '닥공' 아탈란타의 등장 등 침체가 이어지던 세리에A는 이번 시즌 완벽한 황금기를 다시 맞았다. 여기에 다음 시즌 '흥행의 아이콘' 무리뉴 감독이 AS로마에 합류한다면 세리에는 다신 없을 것 같았던 '7공주 시절'의 영광을 다시금 되찾을지도 모른다. 한편, 2009-2010 시즌 인터밀란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던 무리뉴 감독은 10년 만에 다시 세리에A로 복귀하게 되었다. 김도정 기자 2021.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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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EPL 역대급 케미

토트넘의 '환상 조합'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강의 듀오로 올라서고 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2020~21 EPL 12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또 골을 합작했다. 전반 2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리그 9호골, 그리고 손흥민의 리그 4호 어시스트였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제프리 슐룹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7승4무1패(승점 25)를 기록하며 리그 1위 자리는 지켜냈다. 손흥민-케인 듀오를 향한 후한 평가가 이어졌다. 유럽 축구전문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에게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세 번째로 높은 7.0점을 받았다.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서는 39%의 지지를 얻은 손흥민이 1위에 올랐다. 케인은 27.2%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합쳐 19경기에 출전해 13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20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것이다. EPL 역대급 '케미'를 자랑하는 손흥민과 케인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전 골은 두 선수가 올 시즌 EPL에서 합작한 12번째 득점이었다. 손흥민이 넣은 10골 가운데 케인이 어시스트한 골이 8개나 된다. 손흥민이 올 시즌 기록한 4개의 도움은 모두 케인의 골로 연결됐다. 올 시즌 토트넘은 총 24골을 넣었는데, 그 중 절반이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품'이었다. 그들은 EPL 역사를 다시 쓸 준비를 하고 있다. EPL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콤비는 1994~95시즌 블랙번의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만든 13골이다. 손흥민-케인 콤비는 단 한 골을 남겨놓고 있다. 신기록 작성은 시간 문제다. 최근 서튼은 "손흥민과 케인이 시어러와 내가 세운 기록을 넘어설 것이다. 그들에게 영광을 넘겨줘도 상관없다. 그들의 경기를 보면 흥분된다"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통산 최다 합작 골 신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16시즌부터 지금까지 총 32골을 합작했다. EPL의 전설적인 듀오인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널), 세르히오 아구에로-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29골은 이미 넘어섰다. 그들의 앞에는 오직 한 듀오만이 존재한다. 첼시의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퍼드 듀오가 만든 36골이다. 손흥민-케인 앞에게는 4골이 남았다. 앞으로 남은 경기 수를 감안하면 최다 골 신기록도 시간문제다. 조제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케인을 향해 절대적인 신뢰를 보인다. 그는 "손흥민과 케인은 월드클래스다. 찬스와 팀플레이에 능하다. 공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술 이해가 뛰어나다"고 밝힌 바 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e@joongang.co.kr 2020.12.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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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야?", "또 나야!" EPL 역대 최고 듀오 향해 질주하는 손흥민과 케인

토트넘 역사상 이렇게 완벽한 듀오는 없었다. 어쩌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완벽한 단짝이 될지도 모른다. 올 시즌 토트넘을 말 그대로 '먹여 살리고' 있는 최고의 듀오,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 얘기다. 손흥민과 케인이 또 한 번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6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머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을 1-0 승리로 이끈 결승 골이자, 손흥민의 리그 8호(시즌 10호) 골이다. 개막전을 패배로 시작했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달리며 5위로 올라섰다. 완벽했던 득점 장면, 손흥민의 골을 도운 이는 이번에도 케인이었다. 케인은 손흥민이 리그에서 넣은 8골 중 7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케인의 기록이 5골 8도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특급 도우미'가 아닐 수 없다. 골을 넣고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준비하던 손흥민도 자신에게 달려오는 케인을 안으며 활짝 웃었다. 경기 후 케인은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함께 웃는 사진을 올리고 "쏘니(손흥민)를 웃음 짓게 하는 일이라면 모든 게 좋은 일"라고 적어 우정을 과시했다. 영국 BBC는 손흥민과 케인 듀오가 보여주는 놀라운 활약에 "이번 시즌 둘의 호흡은 거의 '텔레파시'와 같다"고 극찬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 역시 "손흥민과 케인은 경기를 즐기고 있다. 둘은 정말 좋은 단짝이며 우리 팀에 모범을 보여주는 선수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누가 골을 넣느냐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는 걸 손흥민과 케인이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찬이 아깝지 않은 경기력이다. 손흥민과 케인이 시즌 초반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는 엄청나다. 경기당 평균 1.3골이 넘는 득점을 올리고 있는 손흥민이나, 1.3개 이상의 도움을 기록 중인 케인 모두 역대급 기량을 과시하는 중이다.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손흥민과 그의 파트너로 나선 케인의 찰떡궁합은 통산 29골 합작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EPL 역대 최다 합작 골 순위에서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널·29골),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29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동 2위 기록이다. 이들 모두 현역에서 은퇴했거나 소속팀을 옮겼기 때문에 한 골만 더 합작한다면 단독 2위를 차지한다. 더 나아가 EPL 역대 최고 듀오로 거듭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현재 EPL 역대 최다 합작 골 1위 기록은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록바(첼시·36골)가 가지고 있다. 7골 차이가 나지만, 못할 일도 아니다. 올 시즌에만 9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의 최근 경기력을 생각하면 신기록 달성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케인은 "나와 손흥민의 파트너십은 더 좋아지고 있다.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자신감까지 붙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EPL 역대 최고 듀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이들의 우정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28 06:00
스포츠일반

축구토토 승무패 41회차, “울산, 안방에서 포항 누르고 우승 축포 올릴 것”

국내외 빅매치가 축구팬을 찾아간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와 국내프로축구(K리그)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토토 승무패 41회차를 진행한다. 8경기 울산-포항전을 두고 국내 축구팬들의 63.82%가 홈팀 울산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무승부 예측은 21.97%%로 나타났고, 원정팀 포항의 승리 예상은 14.21%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리그 우승과 강등 그리고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 등 역대급 최종전이 기다리고 있는 K리그에서 1위 울산이 포항을 누르고 안방에서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까. 국내축구팬들은 물론 토토팬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승점 79점의 울산은 리그 2위 전북(승점 76점)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마지막 라운드에서 단 1점의 승점만 추가해도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상황은 울산에게 매우 유리하다. 그러나 동해안 더비의 주인공 포항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울산에 앞서있다. 지난 2013시즌에도 울산과의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울산의 우승을 가로막은 전적이 있다. 울산은 안방 이점이 있지만, 올 시즌 높은 수준의 실력을 보인 용병 믹스와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태환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력 공백을 감수해야 한다. 우승의 향방이 걸려있는 경기인 만큼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승무패 게임의 적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장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는 경기다. 우승 경쟁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10위 인천과 11위 경남의 일전에서, 토토팬들은 무승부를 전망했다. 인천은 현재 승점 33점이고, 11위 경남은 32점이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강등 플레이오프팀이 정해진다. 유리한 팀은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가 확정되는 인천이다. 잔류왕이라고 불리 울 만큼 끈끈함을 보여주는 팀이다. 유상철 감독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며 더욱 단단한 정신력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경남도 강등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극단적인 전술을 택한다면 어느 한 쪽으로 승부가 기울어질 가능성도 높다.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대구-서울전에서는 AFC챔피언스리그의 나머지 한자리가 결정된다. 두 팀의 승점은 단 1점 차이다.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 서울이 유리하지만, 올 시즌 가장 열광적인 홈팬들의 지지를 받은 대구의 안방에서 경기가 펼쳐진 다는 사실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세 차례의 맞대결 모두 서울이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매 경기 접전이었다. 토토팬들의 예상대로 대구가 마지막 경기에서 반전 드라마를 써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축구도 관심을 모은다. 레스터시티와 에버턴이 맞대결을 펼친다. 레스터시티는 현재 승점 29점(9승2무2패)으로 리버풀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에버턴은 승점 14점(4승2무7패)로 리그 하위권인 16위에 머물고 있다. 3년 전,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달성했던 레스터시티가 이번 시즌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리그 1위 리버풀(승점 37점)과는 승점 차(8점)가 크지만, EPL의 강호 맨체스터시티(리그 3위)와 첼시(4위)를 앞서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다.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이유는 수비와 중원의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강한 압박과 함께 패스플레이가 살아나며, 리그 최소 실점(8점)을 기록하고 있다. 빠른 질주로 상대팀의 수비라인을 괴롭히며, 리그 최다 득점(12골)을 기록하고 있는 제이미 바디의 활약도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에버턴은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시즌 초반 네 경기에서 2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이후 9경기에서 2승1무6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노리치와의 맞대결에서도 0-2으로 완패하면서 큰 기대를 받으며 부임했던 마르코 실바 감독의 경질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레스터시티는 에버턴에게 1-0의 승리를 거뒀다. 바디를 앞세워 현재 리그 5연승의 상승세다. 이번 맞대결에서 안방의 이점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다면,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안방에서 본머스를 맞이하는 토트넘의 승리 예상(81.94%)은 이번 회차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두 팀의 무승부 예상과 본머스의 승리 예상은 각각 11.77%와 6.29%로 나타났다. 토트넘은 최근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게 4-2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침묵했지만, 팀은 조 2위에 올라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리그에서는 승점 17점(4승5무4패)으로 10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지난 23일 웨스트햄전 승리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연승을 거둬 상승세를 이어나고 있다. 반면 리그 11위 본머스는 리그에서 뉴캐슬과 울버햄튼에게 연이어 패해, 경기력이 침체되어 있다. 최근 감독 교체 이후 분위기가 반등하고 있는 토트넘이 2연패의 수렁에 빠진 웨스트햄을 상대로 안방의 이점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승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이번 승무패 41회차는 오는 11월 30일 오후 2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안희수 기자 2019.11.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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